페이스북 알고리즘이 변경된다고 한다.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친구’ 활동을 상단에 보여주고, ‘페이지’ 콘텐츠 노출은 하단에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페이스북 페이지의 노출율과 도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유기적 도달율이 떨어지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몇 달전에도 이런 이슈가 있어서 페이스북 페이지의 도달율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광고비를 내고 페이지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게 되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써는 기업이 운영하는 페이지가 마케팅 효과를 보기가 상당히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팬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면서 광고를 올려주고 돈을 벌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들도 타격이 심각할 것이다.

페이스북도 기업의 광고비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 네트워크 효과에 의한 노출을 제한해 오긴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좀 심각하다.

페이지의 존폐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업데이트가 일어나게 되면 마케터들은 또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며, 몇 일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 마케팅 커뮤니티를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해법을 찾아 다시금 효과를 내기 시작하겠지.

물론 일반 사용자들은 이러한 페이스북 알고리즘 변경에 대해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반기는 입장이다. 기업의 홍보 메시지보다는 친구들이 올리는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페이스북이라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정책 변경에 따라 울고 웃는 플랫폼 참여자들의 비애가 서글플 뿐이다. 이는 플랫폼이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가게 되면 플랫폼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해 물관리를 하는 전형적인 플랫폼 사업자의 횡포다.

플랫폼에 종속된 참여자들은 플랫폼의 정책 변화에 대해 제대로 된 항의도 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참여자들을 압박하게 된다면 대규모 이탈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플랫폼 참여자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어서는 곤란하다.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 정도에서 멈춰야 할 것이다.

앞으로 페이스북 플랫폼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사뭇 궁금해 진다.